검색결과45건
생활문화

6월은 '여행가는 달', KTX·비행기에 숙박비 할인까지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한 지역 관광 연계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내달 숨은 명소로 여행을 떠나면 교통비는 물론 숙박비까지 최대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캠페인 성과로 국민 총 이동량(2억6900만명)과 관광 소비액(13조5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이번 캠페인은 혜택 규모와 내용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지역 관광 연계 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KTX(주중 50%, 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을 보장한다. 청년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원)도 코레일 앱과 웹,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뒷받침한다. 반려동물 항공 운임 혜택도 추가했다.또 숙박 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 경북, 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 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지역에 방문하면 숙박, 식음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관광 사업이다.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등 34개 지역이 운영한다. 인근 12개 역에 도착하는 KTX 상품을 특정 시간에 이용하면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서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도 이어진다.14개 소도시를 만나볼 수 있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지역 체험과 전통문화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본인 부담 4만9000원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 혜택을 여러 참여 기관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1:48
생활문화

짧은 설 연휴, '마지막 겨울' 만끽하는 가족 나들이 어떠세요

올해 설은 연휴가 짧아 여행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서 쉬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2월 겨울의 끝자락 하얀 눈의 감성을 이대로 떠나보내자니 가슴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는다.마침 다가오는 주말까지는 기온이 쌀쌀해 집 근처에서 눈사람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최근 내린 눈으로 가족과 강원도의 마지막 설경을 눈에 담기에도 제격이다. 연휴까지 운영하는 한강 눈썰매장이번 설 연휴(9~12일)는 주말을 끼고 나흘뿐이라 지방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가족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7일 롯데멤버스가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집계됐다. '고향에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뒤를 이었다.이런 추세에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의 겨울축제와 여가시설에 막바지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서울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뚝섬·잠원·여의도 야외수영장에서 운영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6000원이다. 눈썰매와 눈놀이 동산, 휴게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장소마다 다른 놀이기구는 1회 요금이 5000~7000원이다. 뚝섬에는 유로번지·디스코팡팡, 잠원에는 회전목마·미니바이킹, 여의도에는 미니기차·범퍼카 등이 있다.빙어 잡기와 추억의 달고나, 야구공 던지기, 풍선 터트리기 등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1시간가량 경기도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면 눈썰매장 명소인 양주눈꽃축제에 닿을 수 있다.오는 18일까지 축제가 이어져 설 연휴가 지나도 넉넉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동일하지만 평일은 1만3000원, 주말은 1만6000원이다.양주눈꽃축제는 크라운해태의 종합 예술 테마파크 아트밸리의 겨울축제다.특히 국내 유일 줄줄이 눈썰매장은 서울·경기권에서 가장 긴 약 200m의 슬로프를 자랑한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안전하게 탈 수 있는 140m 슬로프의 눈썰매장도 있다.유아와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은 물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얼음썰매장도 준비했다.놀이터의 흙 대신 눈더미 산에서 놀이용 삽과 바구니로 동심을 깨우는 '스노우 마운틴' 체험은 무료다. 타워네트 놀이대와 빙어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겨울옷 입어 더 아름다운 강원도교통 체증을 각오한다면 대한민국 '겨울의 관문'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으로 떠나보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관령눈꽃축제가 기다리고 있다.100% 눈으로 만든 100m 길이의 청룡 눈터널은 정교한 얼음조각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1970~1980년대 대관령의 옛 모습을 재현한 눈마을에서는 주민으로 변신한 스태프와 놀이로 대결하며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강원도 무형문화재이자 대관령 고유의 지역 문화인 '황병산 사냥 민속'을 각색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멧돼지로 변신한 스태프와의 술래잡기에서 긴장남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진다.대관령눈꽃축제 입장료는 눈썰매장 1인 4회 5000원, 눈꽃랜드 1인 1만원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하늘목장을 포함한 패키지도 있다. 굳이 축제를 찾지 않아도 강원도에 도착하면 어디에서나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평온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대관령 양떼목장에는 1.3㎞ 길이의 산책로가 있어 설경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다. 눈이 내려앉은 산책로 초입 작은 움막에서 로맨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영월 만항재는 높은 고도에 위치해 눈이 오면 쉽게 녹지 않는 설경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라는 별칭처럼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로도 꼽힌다.인제 원대리자작나무숲은 7개의 탐방로와 전망대, 나무다리, 나무 계단 등으로 조성해 힐링하기 딱이다. 흰 눈에 뒤덮인 숲과 자작나무를 보면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동해 논골담길은 예술가들이 골목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로 꾸민 벽화가 볼거리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동해를 마주할 수 있다. 집마다 눈이 쌓이면 장관을 연출한다.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서울시청으로 고개를 돌리자.11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 1시간 1000원으로,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다.지금을 놓치면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1호선 시청역 5·6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07:00
연예일반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사' 권영찬, 어린이날 맞아 한부모가정에 기부

개그맨 출신 행복플러스 재테크 강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가 자신의 강연료와 방송 수입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권영찬TV’ 유튜브 수익을 합쳐 현금과 화장품, 과자 선물세트 등 2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권영찬 교수는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제21회 한부모가정 어린이날 축제’를 진행하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에 이를 전달했다. 권영찬 교수는 한부모가정과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강연’과 함께 즐거운 레크레이션 재능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와 서울시지부, 남양주시 지부가 공동주최를 하며 권영찬닷컴과 퍼플스(김현중 대표), 그린푸드존(김환석 대표) 헤펙(최승인 대표), 굿플란트(강한승 원장), 큐어젠(박무신 대표) 등이 후원한다.권영찬 교수는 “한부모가정 사랑회는 한부모가정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국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기부와 후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한부모가정사랑회를 위해서 현금과 물품 등 200만 원 상당을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만큼 한부모가정의 사정이 나아지기를 바란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졌지만, 혹 마음의 여유와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한부모가정 사랑회에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권영찬 교수는 개그맨 출신으로 방송활동과 함께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 등에서 ‘행복플러스 재테크’, ‘내가 쓰면 한배 함께 나누면 10배의 감동’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KBS 진품명품에 출연하였으며, MBC 다큐프라임 영월 시간여행에 최태성 역사전문가와 MC를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서 ‘당뇨 극복 다이어트’편에 출연해서 자신의 당뇨극복기와 노하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24 19:57
연예일반

코미디언 권영찬, 역사 강사 최태성과 영월 시간여행

코미디언 권영찬이 역사 강사 최태성과 영월을 시간 여행한다. 권영찬과 최태성이 함께한 영월 시간 여행이 오는 25일 오전 8시 10분 MBC ‘MBC 다큐프레임’을 통해 방송된다. 권영찬과 최태성은 강원도 영월군 섶다리, 청령포, 젊은달와이파크 등을 방문해 영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권영찬은 “오랜만에 영월을 찾아 단종의 유배지, 번창했던 탄광회사의 흔적을 찾아가고 미술관도 방문했다. 영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여행이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영찬은 코미디언 출신 상담학 박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다양한 대기업, 공기업, 지자체 등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4 10:51
생활문화

[#여행어디] 가을의 낭만 '듬뿍', 밀양 월연정·정선 로미지안가든

콘크리트 숲에서 메말라버린 '낭만'을 찾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다. 낭만을 찾는 일은 별것 아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 숲을 거닐며 홀로 사색에 잠기는 것도 낭만이고, 동반자의 손을 잡고 울긋불긋 바뀌는 뒷산을 거니는 것도 낭만이다. 시간을 내어 낭만을 찾고 싶다면 가을에 딱 가기 좋은 정원 두 곳이 있다. 경남 밀양 월연정과 강원 정선 로미지안가든이다. 월연정서 내려다보는 밀양강 가을빛 절경 담양에 소쇄원이 있다면, 밀양에는 월연정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며, 밀양 8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밀양 시내에서 10분쯤 가면 월연정이다. 주차장에서 월연정으로 오르는 길은 왼쪽으로 돌담이, 오른쪽으로는 반짝이는 밀양강 윤슬에 걷는 내내 예쁘다는 말을 연발한다. 돌담길이 끝나면 왼쪽으로 쌍경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들어서면 쌍경당이 나오는데 ‘강물과 달이 함께 밝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의미다. 이어 오른쪽으로 난 협문을 지나 계곡물 소리가 나는 곳으로 몇 발짝 걸어가면 얕은 계곡 영월간에 놓인 쌍청교가 보이고 건너면 월연정이다. 쌍경당과 그 옆에 자리한 제헌, 월연정 등을 아울러 '월연대 일원(명승)'이라고 한다.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가 지었다. 한양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외가가 있는 밀양에서 자랐다. 하지만 개혁을 주장하던 선비들이 무더기로 죽거나 파직당하는 걸 보고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월연대와 쌍경당을 짓고 별장으로 삼았다. 까마득한 절벽에 쌓인 석축 앞에서 고개를 들면 월연대 현판이 보인다. 왼쪽에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돌계단이 있다. 월연정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한가운데 방이 하나 있고 사방이 마루다. 자연을 최대한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조선 사대부의 자연관과 전통 조경 양식을 잘 보여준다. 하이라이트는 마루에 앉아 내려다보는 가을빛을 안고 흘러가는 밀양강이다. 노을빛이 반사되면 가을의 정취가 배가되고, 보름달이 뜰 때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산수화가 펼쳐진다. 옛사람들은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이 기둥을 닮아 '월주경'이라 하고, 월주가 서는 보름마다 이곳에서 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가을, 밤, 시와 잘 어울리는 월연정이다. 가을의 밀양은 천황산(재약산)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하얀 꽃을 탐스럽게 피운 억새로 가득해 여행객이 몰리는 곳이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에 몸을 실으면 해발 1020m 상부 승강장까지 금세 오른다. 10~11월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상부 승강장에서 250m쯤 가면 하늘정원전망대가 나오는데,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의 고산 연봉이 어깨를 걸고 이어져 장관이다. 전망대에서 약 2.4km 더 가면 천황산 정상이다. 완만한 길이라 가볼 만하다. 로미지안가든서 강원의 황금빛 만끽 강원도 정선의 로미지안가든은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보다 선선한 기운이 코끝을 감싸는 가을에 더 가기 좋은 곳이다. 울긋불긋한 빛을 내뿜는, 겹겹이 교차한 강원도의 산들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훌쩍 흐른다. 로미지안가든은 제법 높은 고도에 있다. 가리왕산 자락이다. 정원의 주인인 손진익 대표는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위해 이 정원을 만들었다고 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가꾼 정원이라니, 로미지안가든 그 자체가 '낭만'이다.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도 소중히 여기다 보니 무려 10년 세월이 걸렸다. 손 대표는 이 정원을 욕심을 비우고 사유를 채워 2017년 개방했다. '로미지안'이란 독특한 이름은 정원 주인 손진익 대표의 호 ‘지안’과 연애 시절부터 아내를 부르던 애칭인 ‘로미’를 합한 것이다. 부부는 정선을 여행하다가 맑고 깨끗한 자연에 마음을 빼앗겼고, 무엇보다 천식을 앓던 아내가 숙면하는 것을 보고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입장권을 끊고 로미지안가든 한바퀴는 오르막길로 시작한다. 녹음의 품에 안겨 천천히 걸으면 30여분이다. 길이 잘 나 있지만 계단과 흙길도 있으니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고 올라 개구리동상을 만났다면 진짜 로미지안가든의 시작이다. 잔디를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밟고 가다 보면 곳곳에 피라미드를 닮은 프라나탑, LOVE 조형물, 가시버시성 등 조형물들도 볼거리다. 마지막은 ‘삼합수대전망대’에 오르기다. 발아래로 오대천과 동강, 조양강이 합수하는 남평뜰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말할 것도 없고, 가을이면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들판이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이 담긴 정원인 만큼 부부가 방문한다면 꼭 보고 올 것들이 있다. 먼저 하얀 자작나무와 분홍색 수국이 이국적인 산책로 ‘심언사연길’은 인연의 의미를 곱씹어보도록 꾸며져 있다. 박달나무와 소나무가 다정하게 붙은 연리지 아래 설립자 부부 동상이 반기고, 그 너머로 ‘가시버시성’이 보인다. 부부의 순우리말인 '가시버시'란 이름처럼 사랑과 믿음에 대한 글귀를 읽어보자. 정원 제일 안쪽에 ‘베고니아하우스’가 있다. 화려한 색과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베고니아는 1년 내내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 인기다. 로미지안가든에는 국내에서 보기 어렵다는 점보베고니아가 있는데, 아이 머리만 한 꽃이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로미지안가든 매니저는 "베고니아는 손 대표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라고 했다. 로미지안가든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명상'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년 웰니스 관광지로 뽑히기도 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예약자를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절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전문가와 함께 메타 호흡, 산림 치유 명상을 경험할 수 있다. 금강송산림욕장에서 진행하는 숲속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9 07:00
산업

"편의점 물건이 날아온다"…세븐일레븐, 가평서 드론 배송 시작

하늘에서 편의점이 내려오는 시대가 열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3일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첫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경기도 가평 소재)'이다. 관제 타워와 비행장 등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특화매장이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점포 인근 펜션단지 여행객이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범 운영된다. 이 기간 배달요금은 안 받는다. 이륙 후 배달지(지정 펜션) 도착에 걸리는 예상 시간은 3분이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다. 또 여행객 수요가 높은 해장, 분식, 비빔냉동삼겹살 등 특별 세트 3종도 마련됐다. 세븐일레븐은 10월까지 특별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세븐일레븐 이용권을 제공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 주문은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올리버리'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드론의 최대 탑재 무게는 5kg이고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시속 36km다. 약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다. 박진용 파블로항공드론배송센터장은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서비스는 비가시권 비행으로,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권역에서 모든 것을 자동 관제해 배송한다"면서 "경로 설정부터 착륙지까지 통신이 끊기지 않고 운영돼야 성공적인 비행이 되는 고차원적 배송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점포와 드론 스테이션이 하나로 구성된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면서 "인근 펜션 단지 사업자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앞서 CU도 강원도 영월 '영월주공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점포에서 약 3.66km 거리에 있는 글램핑장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3∼8시에 드론 배송을 하고 있다. CU는 지난 8일 첫 드론 배송을 한 뒤 전화로 주문받아 배송 중이며 15일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3 10:19
연예일반

‘운탄고도 마을호텔’ 이장우, 검정 봉지로도 화보 포스 자랑

영월 시장에 등장한 ‘가루 왕자’ 이장우의 스틸이 공개됐다. 12일 tvN STORY 신규 예능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남다른 이장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한국의 산티아고인 강원도 운탄고도1330에서 엄홍길, 정보석, 이장우 세 남자가 마을호텔을 직접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예능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장우는 한 손에 물건이 가득한 검은 봉지를 들고 영월 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가루 요리사, 팜유 왕자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이장우는 ‘운탄고도 마을호텔’에서 막내로 요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스틸 속에는 시장에서 장 보는 이장우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걸어오는 그의 모습도 같이 공개됐다. 이장우는 검정 봉지를 들고 있음에도 화보 포스를 풍긴다. ‘운탄고도1330’은 해발 고도 1330m, 폐광지 산등성이와 고원을 잇는 약 173km 트레일에 달하는 하늘길로 인해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며 사시사철 빼어난 절경의 여행 성지로 유명한 곳으로 자연이 수놓은 숲길이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등산객과 백패커들을 위한 좌충우돌 호텔 운영기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오는 8월 1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2 17:03
연예일반

‘동행자’ 정동원, 민호 삼촌 위한 ‘강화도 힐링여행’

정동원이 장민호를 위한 ‘힐링여행’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TV조선 ‘동원아 여행 가자’(‘동행자’)는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최고의 파트너, 장민호와 정동원이 펼치는 리얼 우정 여행기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동행자’ 9회에서는 파트너즈 장민호, 정동원의 제주도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강화도 여행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파트너즈는 제주 여행을 만끽하던 중 갑작스럽게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장민호가 그토록 원했던 승마 체험마저 취소돼 망연자실해 했다. 파트너즈는 부족해진 방송 분량을 채우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하는 3:3 노래방 대결을 가동했고 장민호 팀이 196점, 정동원 팀이 178점을 받으며 정동원을 좌절에 빠지게 했다. 정동원 팀에 패색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정동원 팀 비밀 병기로 활약할 깜짝 ‘지우개 요정’이 등장해 환호를 쏟게 했다. 낮은 점수를 지워줄 이 ‘지우개 요정’은 노래방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장민호 팀과 정동원 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하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트너즈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서 부르는 본격적인 노래 대결을 시작했고, 정동원은 ‘정답은 없다’라는 절묘한 선곡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에 장민호는 영월에서도 내내 듣던 애창곡 1번 ‘너라고 부를게’를 선곡하며 동원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벌인 가운데 마지막에 웃게 될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정동원은 그동안 많은 추억을 선물해준 장민호가 제주 여행 때 가장 하고 싶었던 승마를 못 하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렸던 듯 장민호만을 위한 강화도 여행 기획을 손수 진행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동원은 조개구이 만찬부터 힐링을 위한 요가 수업, 동셰프의 풀코스 디너까지 장민호 맞춤형 알차게 준비한 동원 투어 효도 패키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민호는 정동원의 여행 계획을 듣더니 “보이스피싱 아니냐”며 의심과 걱정을 숨기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민호가 ‘힐링 방해꾼’ 정동원이 손수 준비한 여행에서 진정한 힐링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정동원이 민호 삼촌을 위해 특별히 기획하고 준비한 강화도 여행은 그동안의 여행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동원아 여행가자’의 특별부록인 ‘민호야 힐링 여행가자’ 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과 따뜻한 힐링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원아 여행 가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4 16:53
예능

엄홍길 사징님 호텔 놀러갈 볼까? ‘운탄고도’ 7월 25일 첫방

산악인 엄홍길이 호텔리어로 변신한다. 엄홍길과 배우 정보석, 이장우가 새 예능 프로그램 ‘운탄고도 마을호텔’로 호흡을 맞춘다.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해발 고도 1330M 폐광지 산등성이와 고원을 잇는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호텔을 열고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운탄고도란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이라는 뜻으로, 강원 영월~정선~태백~삼척까지 폐광지역 4곳을 연결해 동해 바다까지 이어지는 173KM의 길이다. 사시사철 빼어난 절경으로 한국의 산티아고 길로 불리는 운탄고도를 배경으로 세 사람은 호텔을 찾는 여행자들을 맞으며 새로운 인연을 쌓는다.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8 16:10
연예

'미래소년 시티' 미래소년, 영월 여행 마무리

미래소년의 1박 2일 강원도 영월 여행이 마무리된다. 24일 오후 모비딕 채널을 통해 달콤함이 가득한 아침 식사 후 세 번째 미션까지 마무리하는 미래소년의 모습을 담은 ‘미래소년 시티’ 마지막 화가 공개된다. 멤버들은 아침에 일어나 함께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아침을 보낸다. 도현과 동표는 멤버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당황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요리 실력으로 새로운 요리를 완성한다. 특히 도현의 깜짝 댄스와 멤버들의 귀여운 먹방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세 번째 작사 미션을 받고 잠자기 전 내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멤버들은 가사 작업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원도 영월에서 보낸 1박 2일의 추억을 바탕으로 멤버들이 어떤 곡을 만들어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미래소년 멤버들은 “'미래소년 시티'를 통해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행복했다. 함께한 순간을 가사로 기록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엄청난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가겠다. ‘미래소년 시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소년 시티’는 첫 단독 예능인 모비딕 채널의 ‘미래소년 시티’는 미래소년이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음반 가사 작업을 하여 실제로 곡 발매까지 이어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24 08: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